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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오타니 ‘다저스 100호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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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3 21:05:00 수정 : 2025-09-03 21:26:17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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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동안 100개 홈런, MLB 4번째
김하성, ATL 이적 첫 경기서 멀티히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사진)가 이적 후 294경기 만에 1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46호 솔로 홈런을 때렸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1-4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버바 챈들러가 던진 시속 159.6㎞ 직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지난 시즌 다저스로 팀을 옮긴 뒤 54홈런을 쳤던 오타니는 올 시즌 46호째를 날려 135번째 경기에서 100호 홈런을 완성했다. MLB 역사상 두 시즌 동안 홈런 100개를 친 선수는 베이브 루스(113개)와 알렉스 로드리게스(109개), 로저 매리스(100개)에 이어 오타니가 네 번째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훨훨 날았지만 팀은 피츠버그에 7-9로 졌다.

이날 빅리그에 복귀한 다저스 김혜성은 6-9로 뒤진 9회 초 공격에서 미겔 로하스의 대주자로 나서 복귀를 알렸다. 김혜성은 오타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지난 7월29일 왼쪽 어깨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39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7(88타수 20안타)로 상승했다. 애틀랜타는 3-4로 졌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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