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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대기업 신규 채용에 “다행스러운 소식”…감사 서한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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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9 20:07:09 수정 : 2025-09-19 20:07:08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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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주요 대기업이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한화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신규 채용 계획을 잇달아 내놓았다. 참으로 반갑고, 또 다행스러운 소식”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만 4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니,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청년 고용률이 1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썼다. 이어 “이번 결정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청년, 기업, 국가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청년담당관 임명장 수여식 및 제11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별도 브리핑을 열고 대기업의 청년 채용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해 어제까지 8개 기업이 4만4000여 명에 달하는 2025년 신입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 우리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당초 계획보다 채용 규모를 늘려준 기업에게 감사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업들을 직접 발표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어 “이번에 채용 확대를 발표한 8개 기업을 시작으로 30대 기업, 더 나아가 100대 기업까지 청년 채용을 확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채용 확대에 동참하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청년 주간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은 1만2000명, SK 9000명, 현대차 7200명, 한화 5600명, LG 3700명, 포스코 3000명, 롯데 2000명, HD 현대 1500명을 올해 채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8개 기업이 당초 계획에 비해 4000명 이상 늘어난 총 2만4000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취업 시장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삼성은 6만 명, 포스코와 롯데는 각각 1만5000명, HD현대는 1만명을 향후 5년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채용 확대와 함께 다양한 청년 인턴십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최근까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은 그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한팀으로 뭉쳐 새로운 통상 환경의 도래라는 파고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청년 채용 문제 해결에도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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