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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인데 에어컨 틀었다”…보성 30.2도 등 전남지역 10월달 최고기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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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2 19:28:47 수정 : 2025-10-12 19:28:46
광주·보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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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인데 늦더위에 오후들어 에어컨을 틀었습니다.”

 

전남 일부 지역의 10월달 일 최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기상 처서를 지나 백로를 앞두고 있지만 전남에서 30도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광주 북구 충효동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양산을 쓴 시민이 코스모스가 핀 산책길을 걷고 있다. 뉴시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 최고기온은 전남 광양 30.7도, 보성 30.2도, 강진 29.9도, 고흥 29.7도, 완도 29.3도, 여수 28.2도 등을 기록했다. 이 중 보성·여수·고흥의 경우 기상 관측 이후 10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썼다.

 

보성은 29.6도였던 2021년 10월 5일보다 0.6도 올라 1위를 기록했고, 여수·고흥은 2021년, 1978년보다 각각 0.1도, 0.2도 올라 3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9∼16도,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22∼24도로 각각 예보됐다.

 

이날 오후에도 기온이 오르는 지역이 있을 수 있어 일 최고기온이나 극값 순위는 바뀔 수 있다고 광주기상청은 설명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을 설치하면 수시로 변하는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며 ”이런 날씨에는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지역의 10월 일 최고기온 최고 극값은 광주 31.1도(2016년 10월 일), 목포 32.1도(1977년 10월 1일), 여수 28.9도(2021년 10월 2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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