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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상대 여배우 ‘썩은내 사건’ 폭로…“도저히 못 참겠더라”

입력 : 2025-10-25 16:00:00 수정 : 2025-10-24 19:30:28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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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연예계 대표 비주얼 부부로 손꼽히는 유진·기태영 부부.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촬영 중 겪은 뜻밖의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0월 15일 부부의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서 부부는 밸런스 게임을 통해 입 냄새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입에서 하수구 냄새나는 배우 VS 대사를 계속 까먹는 배우’ 질문이 나오자, 신중하게 고민하던 기태영은 후자인 ‘대사를 계속 까먹는 배우’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기태영은 “솔직히 배우들과 일하면서 대사를 까먹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긴장하면 잘 잊어버리지 않나. 난 상대가 그러면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일부러 NG를 내는 것처럼도 한다. 하지만 까먹는 게 도를 지나치면 화는 나지 않아도 힘들긴 정말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기태영은 이어 “입 냄새 나는 배우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 사람이 속이 안 좋거나 그러면 냄새가 나지 않나. 건강상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이해한다”라고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하지만 유진의 생각은 달랐다. 유진은 “그래도 대사 까먹는 게 입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것보다 낫다”라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숨 참고 빨리 끝내면 되니까 대사 까먹는 것보다 입 냄새나는 게 낫지 않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유진은 “상대 배우랑 대화하면서 합을 맞춰야 하는데 어떻게 숨을 참고 연기를 하느냐”며 “상대방이 대사할 때 내 얼굴도 따야 하는데 숨 참으면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라고 강조했다.

 

유진은 “남자배우가 냄새를 풍긴 적은 없었는데, 상대 여배우 입에서 담배 썩은 냄새가 나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도저히 못 참겠더라”면서 직접 겪었던 일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기태영은 “모든 건 호흡이 중요하다”라고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4일 만에 조회수 6만2천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다.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이 밖에 ‘바람을 피우고 평생 비밀로 하는 애인 vs 용서를 구하는 애인’에 대해 기태영은 전자를, 유진은 후자를 선택했다. 기태영은 전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 “계속 관계를 유지할 거라면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라는 의견을 펼치며 “바람을 피우기 전에 먼저 헤어지고 바람을 피워라”라고 소신을 밝혔다. 후자를 택한 유진은 “회복하는 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사랑의 정도에 따라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 ‘쩝쩝거리며 먹는 애인 vs 맛있는 건 혼자 골라 먹는 애인’에 대해 유진은 전자를, 기태영은 후자를 골랐다. 유진은 “쩝쩝거리는 소리는 얘기해 주면 고칠 수 있다”면서 “제가 쩝쩝거리며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SES 바다 언니의 지적에 그 버릇을 고쳤다”라고 밝혔다. 기태영은 “상태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인이라면 혼자서 맛있는 걸 골라 먹어도 용서할 수 있다”라며 사랑꾼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유진·기태영 부부의 밸런스 게임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부부는 쳐다만 봐도 기분 좋다. 건강한 에너지”, “티격태격하면서도 말속에 사랑이 묻어있다. 알콩달콩 부럽다”, “두 분 통해서 참 많이 배운다”, “말도 잘하시고 귀감 되고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부를 향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유진 인스타그램

유진·기태영 부부는 2009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연을 맺은 후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 1년 6개월 만인 2011년 7월 결혼식에 골인했다. 배우들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두 사람도 드라마 제목대로 인연을 만든 셈이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2015년 첫째 딸 로희를 얻었으며 2018년 둘째 딸 로린이를 품에 안아 네 식구가 됐다.

 

유진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N 드라마 ‘퍼스트레이디’에서 영부인 역할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태영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능숙한 요리 솜씨와 육아 스킬을 자랑하며 ‘기줌마’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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