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릴레이 정상회담 일정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국빈방문 형태로 방한한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참석한 뒤 이날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일정에는 정상만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대통령은 30일 카니 캐나다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을 함께하고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31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무역·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한 뒤 31일 저녁에는 APEC 회원 국가 경제지도자들과 기업인, 내외빈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인공지능(AI)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의제 등을 논의하는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한다. 회의 종료 후 이 대통령은 다음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중국의 시 주석에게 APEC 의장직을 인계하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시 주석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저녁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일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을 서울에서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26∼27일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26일 말레이시아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튿날인 27일 첫 일정으로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양국 간 현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한 뒤 27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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