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으로 불리는 가수 故 신해철의 11주기(27일)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의 무대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강영호 사진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해철과 이재명’이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재명 대통령은 故 신해철의 무대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故 신해철 11주기(27일)를 앞두고 사진을 공개한 강 작가는 해당 사진에 대해 “2022년 당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포스터 사진 작업 후 내 개인적인 부탁을 친히 받아들여 내가 보관하고 있었던 신해철 유품인 무대의상 한 벌을 입고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의 부탁으로 모든 무대의상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그는 “‘마왕들’이라는 주제로 신해철과 함께 꿈을 꾸었던 자들을 찾아 무대의상을 입혀 사진집을 만드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정치인에게는 전혀 쓸데없어 보이는 사진을 부탁했을 때 모델 이상으로 기꺼이 콜라보레이션을 해주는 이재명은, 이미 있는 길뿐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이재명을 알게 되고 그와 예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건 그때도 지금도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사진집 작업을 할 때, 만약 정치에도 장르가 있다면, 나는 그의 스타일을 ‘아트 정치’라 명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2021년 이 대통령의 말과 사진을 함께 담은 어록사진집 ‘지금은 이재명’을 발간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슬로건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강 작가는 “신해철과 이재명은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음을 확신한다”라면서 “‘민물 장어의 꿈’ 그들은 분명 같은 꿈을 꾸지 않았다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 故 신해철을 추모하며 성남시에 신해철 거리를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 15일 이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 때에도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울려 퍼지며 치어리딩 무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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