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27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대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미국과 일본)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라며 "미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일 무역 합의가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새로운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 될 것"이라며 "일본이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 의미와 관련해 "일본과 미국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 중국 등 지역 정세와 국제 현안을 두루 논의하게 된다.
미국이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일본 방위비(방위 예산),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일본의 5천500억 달러(약 787조원) 대미 투자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미일 협력을 보여주는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한다. 이어 오후에는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동승해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로 이동하고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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