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닷새간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횡성군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섬강둔치 일원에서 ‘우(牛)아한 휴식’을 슬로건으로, ‘초원우담(횡성의 청정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 이야기)’을 주제로 열린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문화예술·체험 등 3개 분야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횡성한우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움을 더했다.
드론 300대와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드론아트쇼, 섬강 수변의 야경을 활용한 섬강 판타지아 라이트쇼, 배우 NPC가 참여한 한우리 민속마을, 리뉴얼된 캐릭터를 활용한 한우리 팝업스토어 등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휴게 공간과 안내 사인을 확충하고 가족·어린이 친화형 공간을 확대하는 등 세대와 계층,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버셜 축제로 운영됐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역시 한우는 횡성한우’, ‘유모차 끌고 다니기 너무 편했다’, ‘한우축제는 고기 먹는 어른들 위주일 줄 알았는데 가족·아이 동반 방문객을 위한 배려가 많았다’, ‘몇 년째 느끼지만 횡성한우축제가 가장 알차요’ , ‘횡성이 일을 참 잘해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축제의 만족도 또한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평일에 개막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간 15만명 인파가 몰리고 축제 기간 동안 약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횡성한우 구이터를 비롯한 판매장, 농특산물부스, 식음료(F&B)존 등 축제장 내 직접 경제효과 36억원, 횡성군 전역의 지역경제 간접효과는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과 군, 경찰, 소방, 자원봉사단체 등 200여명 이상이 투입돼 안전관리를 총력 대응했다. 행사 기간 중 경미한 사고 외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정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를 맛보고 즐기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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