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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연주자 하소라, 30일 싱글 앨범 ‘영원의 풍요’ 발매…풍년가·한오백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입력 : 2025-10-28 21:51:02 수정 : 2025-10-28 23:35:42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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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주자이자 보컬리스트 하소라(Ha Sora)가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첫 싱글 앨범 ‘영원의 풍요’를 오는 30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전통 민요 ‘풍년가’와 ‘한오백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두 곡이 수록됐다.

‘풍년가’는 경기도 광주산성, 즉 남한산성 인근에서 활동하던 선소리패의 ‘길타령’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진 경기 통속민요의 대표곡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전승되며 공동체의 흥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이자 편곡을 맡은 김성광(DSKK)은 버클리 음대 출신 작곡가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사운드 메이킹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타블라와 드럼의 리듬을 절묘하게 결합해 한국적인 흥과 세계적인 리듬감을 동시에 살려냈다.

이를 통해 ‘풍년가’를 농사의 결실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노래로 확장시켰다.

 

가창과 가야금을 맡은 하소라는 힘차고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로 곡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직접 참여한 후렴구(코러스)를 통해 노래에 한층 더 흥겨운 층위를 더했다.

 

또 다른 수록곡 ‘한오백년’은 강원도 지역 향토민요 ‘긴아라리’를 모곡으로 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곡으로 알려져 있다.

 

하소라는 영원으로 무르익어 가는 사랑의 정서를 섬세한 가야금 선율과 차분한 목소리로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하소라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단순히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가야금을 통한 외교’라는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며 “세계 속에서 한국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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