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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버거킹 폐비닐 100% 자원화

입력 : 2025-10-29 06:00:00 수정 : 2025-10-28 22:50:39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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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6개 프랜차이즈 등 협약
850여 곳에 분리배출존 설치
성과 우수매장 인센티브 지원

서울시가 프랜차이즈 6개 기업·기관과 손잡고 폐비닐 100% 자원화에 나선다.

시는 2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및 김가네, 롯데리아, 버거킹, 배스킨라빈스, 땅스부대찌개와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매장 비닐은 전용봉투에!’라는 구호 아래 참여 매장에서 폐비닐을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서울시가 수거·재활용하는 내용이다. 그간 폐비닐은 재활용 가능 자원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인해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매립되는 경향이 높았다.

협약에 참여한 5개 프랜차이즈는 서울 내 매장 850여개소에 폐비닐 분리배출 존을 설치하고 전용봉투 분리배출·완전회수를 시작한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향후 협회 산하 외식 프랜차이즈 1000여개 기관을 중심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시민 참여 캠페인, 내부 직원 교육,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협약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성과가 우수한 매장에 인센티브와 홍보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협약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매장 등으로 폐비닐 자원화를 단계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협약 참여 매장 확대, 전용봉투 배포 및 회수 체계 운영, 재활용 품질 관리, 시민 홍보 캠페인 등을 준비 중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매장 내 폐비닐이 체계적으로 관리됨으로써 도시미관 개선·처리비용 절감을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균 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가 민간 프랜차이즈 업계와 손잡고 ‘폐비닐 100% 자원화’라는 구체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서울시는 시민과 소상공인 등으로 자원순환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여 ‘폐비닐 없는 서울, 자원순환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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