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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신공항, 국가 주도로…특별법도 개정해야”

입력 : 2025-10-29 17:14:25 수정 : 2025-10-29 17:14:38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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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사업은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합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29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신공항 사업의 두 축은 국가 안보와 국가 균형 성장으로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주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국방부에 신공항과 관련된 특별회계를 만들어 선투자를 하고, 국방부가 대구시 위탁 등 여러 방식을 놓고 후적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이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신공항 건설은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과도 맞아떨어지는 사업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5대 신산업 중 반도체는 99%가 항공 물류이고 대구에서 생산하는 전체 제품의 32%가 항공 화물"이라며 "신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균형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신호탄을 쏘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 전환(AX) 거점도시 대구’를 뒷받침하고 ‘인공지능(AI) 로봇수도 대구’ 건설을 위해서는 ‘AI 종합 연구센터’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대구는 지역 핵심 산업인 섬유와 금속, 모빌리티(이동 수단) 산업뿐 아니라 의료산업에도 AI를 접목해야 한다”며 “AI 기술을 개발해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하고 최근 활발해지는 AI창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대구의 복합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정책연구센터는 대구시뿐 아니라 경북대, 계명대 등 대학이 가진 AI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기업 등이 모두 힘을 합치고 관련한 국비 확보, 해외 및 외부 유망기업 유치에도 공동으로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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