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5조원을 넘는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는 직전 분기보다 당기순이익이 25억원 증가했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이 1조16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조16197억원)보다 4.1% 늘었으나 2분기(1조17384억원)보다는 3.0%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해 3분기 누적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에도 여신(대출) 성장과 저원가성(저금리) 예금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한 결과다.
다만 비이자 부문은 약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 예금·대출 이외 부문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화환산 평가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그룹 관계자는 “3분기 단기적으로 비이자이익이 줄었지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으로 감소폭이 1.1%에 그쳤고,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방카슈랑스 수수료 증가가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1조1176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1120억원) 대비 5.8% 늘었다. KB손해보험(2088억원)과 KB캐피탈(704억원)도 각각 23.7%, 20.3% 증가했다. 반면 KB증권(1578억원), KB라이프생명(657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7.6%, 13.6%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분기 흐름은 개선됐다. 카드의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8억원(24.2%) 줄었다. 건전성 관리 강화 및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카드 이용금액 증가에 따른 수익 증가로 2분기보다 25억원(2.6%) 증가한 993억원을 나타냈다.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 기반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및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리스크관리 정교화를 추진하고,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잠재부실 차주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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