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물러설 곳이 없는 한화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 토종 파이어볼러 문동주(22)를 내세워 대반격에 시동을 건다. 이에 맞서 LG는 대체 외국인 선수 성공 사례를 만든 앤더스 톨허스트(26)로 1차전의 승리를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문동주와 톨허스트의 닷새 만에 리턴매치다. 한화가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렸기에 문동주는 설욕을 벼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 선발로 등판한 문동주는 4.1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해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둘은 정규시즌에서도 한 차례(9월 27일 대전) 맞대결했고, 톨허스트가 완승을 거뒀다. 톨허스트는 지난달 27일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문동주는 1회도 채우지 못하고 ⅔이닝 8피안타 6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문동주로서는 톨허스트와 올해 세 번째 맞대결에서 만큼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면 끝장인 승부이기에 더더욱 절실하다.
문동주는 삼성과 플레이오프(PO)에 두 차례 구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역투하며 P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화 선수들이 “문동주 덕에 KS에 진출했다”고 할 정도다.
그래도 문동주는 이번 가을이 불만족스럽다. KS 1차전 부진의 기억 때문이다. 정규시즌에서 문동주는 문보경을 6타수 무안타, 박해민을 7타수 1안타로 잘 막았지만, KS 1차전에서는 문보경에게 2루타,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KS에 대비해 훈련할 때 시속 160㎞ 이상의 피칭 머신 공을 보며 문동주 공략을 준비한 LG 타자들은 5차전에서도 문동주 격파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5차전만 잡으면 KS 우승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톨허스트는 지난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LG에 합류해 정규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하며 LG의 정규시즌 1위 확정에 큰 역할을 했다. KS 1차전 선발이라는 어려운 임무도 잘 소화했다.
다만 톨허스트는 1차전에서는 5회까지 실점 없이 막다가, 6회말에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우중간 2루타,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 채은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2실점 했기에 한화 타선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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