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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자 모닝콜' 中호텔…"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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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8 07:35:46 수정 : 2025-11-18 07: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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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의 한 호텔이 투숙객을 대상으로 아기 사자와 아침을 함께할 수 있는 '특별 모닝콜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쑤첸시 니오자오 마을에 위치한 해당 호텔은 20개 객실에서 1박 628위안(약 12만원)에 아기 사자 모닝콜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장쑤성의 한 호텔이 아기 사자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특별 모닝콜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SCMP 캡처

서비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최대 7분간 진행되며, 호텔 측은 사육사가 항상 동행해 안전 수칙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합법적으로 제공된다"며 "사자를 사육할 자격을 갖추고 당국에 등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가 이미 11월 말까지 예약이 마감된 가운데 일부 투숙객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고 호텔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안전과 윤리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현지 매체는 "아기 사자와의 교감이 아이에게 추억을 줄 수는 있겠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동물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충칭의 한 호텔이 레서판다 모닝콜 서비스를 제공했다가 동물 상업화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중단 명령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서비스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레서판다는 2급 보호동물로, 아기 사자와 호랑이는 1급 보호동물로 분류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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