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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물랭루주!’… 3년 만에 韓 무대에

입력 : 2025-11-30 20:10:00 수정 : 2025-11-30 19:52:28
박성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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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22일까지 용산 블루스퀘어

토니상 10관왕을 기록한 뮤지컬 ‘물랭루주!’(사진)가 2022년 한국 초연 후 3년 만에 다시 개막했다. 2001년 이완 맥그리거, 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로 사랑받았던 작품이다.

뮤지컬 1번지 브로드웨이에서 태어난 작품답게 물량 공세를 통한 완성도가 압도적이다. 브로드웨이 버전은 제작비만 2800만달러 규모에 달하며 무대·의상·소품의 90% 이상이 미국·영국·호주 등 지정 제작소에서 제작된다. 상징적인 코끼리 세트, 풍차 세트, 에펠탑 구조물 또한 각각 약 5개월간 별도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초대형 장치다. 한국 무대 역시 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다.

‘물랭루주!’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노래.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마돈나, 아델, 리한나 등의 히트곡이 70여 곡 이상 장면 속에서 재구성된다. 감정의 흐름과 장면의 템포에 따라 치밀하게 배치돼, 관객은 익숙한 멜로디가 완전히 새로운 문맥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문에 ‘팝과 뮤지컬 보컬의 경계를 무너뜨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사는 원작 영화 그대로다. 1899년 파리, 보헤미안들의 낭만과 욕망이 뒤엉킨 클럽 ‘물랭루주’에서 스타 무용수 사틴과 무명 작곡가 크리스티안이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진다. 단장 지들러와 사틴을 소유하려 하는 몬로스 공작, 그리고 재정 위기에 처한 물랭루주를 구하기 위한 공연 제작이라는 플롯은 1막의 화려함과 2막의 비극적 긴장을 뚜렷하게 대비시킨다.

크리스티안 역에는 홍광호·이석훈·차윤해가 더블·트리플 캐스트로 참여하고, 사틴 역은 김지우·정선아가 맡는다.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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