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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만에 계엄해제… 국제사회 ‘경탄’ [심층기획-12·3 비상계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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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1 06:00:00 수정 : 2025-12-01 02:00:09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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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 전하던 외신들 태도 변해
민주주의 역량·정치의식 잇단 찬사

2024년 12월3일 늦은 밤 이루어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전 세계 언론은 일제히 속보를 냈다. 외신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한국에서 발생한 정치적 격변에 대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CNN방송은 존 닐슨·라이트 케임브리지대학 일본·한반도 프로그램 책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번 비상계엄은) 누구도 설득하지 못할 것 같다. 너무나 명백한 정치적 결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4년 12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관련 담화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시민들의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대처로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이런 안타까움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해외 언론은 계엄 해제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던 시민들의 저항이 수십년간의 군사독재 기간 축적된 민주주의 의식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12월8일 보도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한국이 1980년대의 잔혹했던 독재 시기와 이후의 민주주의 전환기에 의해 형성된 의식을 통해 지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계엄령 선포 시도 이후 이루어진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은 한국인들이 당시 겪었던 개인적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지난 4월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출입구에서 시민들이 선고 소식을 실은 신문 호외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언론은 이후 이어진 윤 전 대통령 탄핵과 체포,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 또 한국 민주주의의 역량과 이를 지켜낸 시민들의 정치의식에 찬사를 보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탄핵 인용 직후인 4월8일 보도에서 “비상계엄 선언과 해제 이후 4개월여의 시간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자동차와 스마트폰, K드라마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평화로운 민주주의 국가 한국에서 군사통치로의 회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시민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6월3일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민주주의 위기의 일단락으로 평가됐다. 다만, 정치적 양극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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