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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이병헌 섞어놓은 얼굴"…'올드보이' 지대한, 고교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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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6 14:37:05 수정 : 2025-12-16 14: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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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에 출연한 배우 지대한이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그때 내가 인물이 좀 괜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AZ짱 손병호'에는 지대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 손병호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지대한은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고등학교 때 내가 인물이 좀 괜찮았다"며 "최민수하고 이병헌 섞어놓은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손병호는 "지금도 좋다"면서도 "근데 왜 이렇게 망가진 거야"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지대한은 "고등학교 때 키가 178㎝였고, 동네에선 얼짱이었다"고 거듭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산 출신인 그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도 전했다. 지대한은 "내 기질에 어울리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이 정도면 서울에서 먹히겠지' 자뻑에 빠져서 3만원 들고 서울로 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서울에 올라온 뒤 현실을 실감했다고 했다. 지대한은 "갔는데 왜 이렇게 잘생긴 애들이 많아. 나는 얼굴도 아니다"라며 "그때 배우 학원에 온 친구들이 김민종, 손지창이었다"고 말했다.

 

지대한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주인공 오대수(최민식)의 친구 노주환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2006년 개봉한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병진 역을 맡아 '병진이형'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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