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환이 시각장애 판정 후 겪은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송승환은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 등으로 시력 저하를 겪고 있으며,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3일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는 송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MC 이금희는 송승환의 시력 상태를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죠?"라고 물었다.
송승환은 "치료 방법이 없어서 더 좋아질 수는 없지만, 비교적 나빠지지 않고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보이는 것에 많이 익숙해졌다"며 "지금 이금희 씨 얼굴은 못 보지만 목소리를 들으며 예전 얼굴을 상상하고 기억한다. 눈으로 본다기보다 기억력과 상상으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그는 "올림픽 이후 눈이 나빠진 거라 올림픽 전에 만난 사람들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그 후 만난 사람들은 다음에 또 만나도 못 알아본다"고도 했다.
이금희가 "딱 하루 울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송승환은 미국의 한 유명 안과에서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크게 낙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중국 한의사에게 "한쪽 눈은 6개월 안에 실명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그날 밤 굉장히 서러웠다"며 "그날 하루 정말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다만 송승환은 "자고 일어나 하늘을 보니 유난히 맑고 파랬다. 형체는 보이더라"며 "이렇게라도 보이는 게 감사했고, 이 눈으로 적극적으로 살 방법을 찾아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책이 안 보이지만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찾아보니 방법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현대차의 아틀라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21.jpg
)
![[기자가만난세상] 이란 시위 선봉장된 Z세대 여성](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794.jpg
)
![[세계와우리] 막 내리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03.jpg
)
![[삶과문화] 누구나 요리괴물이던 시절이 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769.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