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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자유의 방패’ 연습 계획 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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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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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기동훈련 축소 놓고 입장차
정부, 서해 美 공중 훈련 항의 등
韓·주한미군 간 갈등 표면화 주목

한·미 군 당국이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 계획 발표를 연기해 최근 잦아진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간 이견 또는 갈등의 또 다른 사례가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25일 FS 연습 계획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야외기동훈련 축소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연기했다. 한국 측은 FS 기간 실제 병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야외기동훈련을 최소화하고, 연중 분산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관리 필요성에 따라 최근에는 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훈련 축소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5년 8월 18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기지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앞두고 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5년 8월 18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기지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앞두고 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FS 연습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방어적 성격의 연합훈련이다. 통상 매년 3월에 실시하며 훈련 실시 전 한국 합참, 주한미군이 함께 기간, 참여 병력 규모 등을 발표해왔다. 북한은 FS 연습을 ‘북침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FS 연습 발표가 연기된 것은 단순한 일정 조정으로도 볼 수 있지만 최근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사이에 갈등이 표면화된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주목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은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주한미군 전투기들이 훈련 중 중국 전투기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었던 주한미군의 활동이 우리 군 당국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직접 항의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비군사적 목적의 비무장지대(DMZ) 출입 권한을 한국 정부가 가지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DMZ법’ 제정안에 대해 “정전협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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