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월 30만원… 100만원이상 7%
고령층·저학력일수록 저임금 집중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월평균 급여가 40만원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은 10명 중 9명이 월 3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들수록 저임금 일자리에 몰리는 구조가 뚜렷한 것이다. 12일 세계일보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2985명)의 월평균 급여는 40만5000원이었다. 30만원 미만이 70.5%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을 받는 참여자는 7.0%에 그쳤다.
나이가 젊을수록 급여가 높았다. 60~64세의 월평균 급여는 103만7000원이었지만, 65~69세 58만9000원, 70~74세 39만원, 75세 이상은 26만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급여가 낮아졌다. 60대 초반은 한 달 급여가 100만원 이상인 고소득 비중이 37.5%였지만, 75세 이상은 1%도 되지 않았다. 고령일수록 노인공익활동 사업 중심의 저임금 일자리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노인일자리에서도 나타났다. 남성인 노인의 한 달 평균 급여는 52만4000원이었지만, 여성은 34만5000원에 그쳤다. 고소득이라 볼 수 있는 월 급여가 100만원 이상인 비율도 남성 12.3%, 여성 4.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따른 임금 격차도 확인됐다. 도시지역 노인들의 월평균 급여는 44만원이고, 농어촌 노인들은 33만7000원을 받았다. 연구진은 “도시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노인역량활용사업 등 민간형 일자리에 접할 가능성이 높고, 이런 일자리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급여 수준에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들도 고학력일수록 급여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 노인은 월평균 27만1000원을 벌었지만, 대학교(2·4년제) 졸업생은 월평균 8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급여가 100만원 이상인 고소득 비중도 초교 졸업은 1.7%인 반면 대학교 졸업은 23.2%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은퇴 전 주된 일자리에서의 격차가 노인 일자리에도 반영되는 구조로 작동할 수 있는 만큼 노인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진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인일자리 교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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