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 두 달 만에 오름세 전환…강남은 3.7% 하락
결혼식 관련 비용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다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식대 인상과 최소 보증 인원 확대 등이 예식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의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국 평균 결혼비용은 21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3% 상승한 수치다. 결혼비용은 결혼식장 계약 금액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계약 금액 등을 합한 금액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6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 외 서울 2892만원, 경기 1909만원 순이었다. 반면 경상 지역은 128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승 폭은 제주가 19.2%로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 외 서울(14.3%), 광주(12.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식대가 늘면서 전체 비용도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강남은 지난해 12월 3599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3.7% 하락했다. 1인당 식대도 9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2.2% 낮아졌다.
전국 평균 결혼비용을 세부 항목별 보면 예식장 대관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관료 중간가격은 350만원으로 16.7% 증가했다.
반면 스드메 패키지는 294만원으로 0.3% 상승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는 지난해 12월 100만원에서 올해 2월 250만원으로 2배 넘게 급등했다.
식대 구조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코스식은 1인당 평균 11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뷔페식(6만2000원), 한상차림(5만5000원) 순이었다.
코스식 1인 식대가 비슷하더라도 최소 보증인원에 따라 지역별로 총 식대는 크게 차이 났다. 서울 등 상위 지역은 대규모 고가 예식 중심인 반면, 부산 등 일부 지역은 소규모 프리미엄 형태로 운영되며 총 식대에서 큰 격차가 발생했다.
실제 서울 강남과 부산의 일부 호텔 1인당 식대는 비슷하지만 최소보증인원 차이로 총 식대가 약 6배까지 벌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1인당 식대가 저렴하더라도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보증인원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보증인원을 고려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후티 반군 참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300.jpg
)
![[박창억칼럼] 여권 분열 벌써 시작되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04/128/20250804515965.jpg
)
![[기자가만난세상] ‘정년 60세’에 가로막힌 韓 외교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236.jpg
)
![[김동기의시대정신] ‘악마는 되지 말자’ 이후의 세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09/128/20260309519435.jpg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300/2026032551307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