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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루 골목 '포장재 대란'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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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이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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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비닐봉지를 사가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비닐봉지를 사가고 있다.

서울 중구 방산시장 일대에서 비닐과 포장재 가격이 급등하고 재고 부족까지 겹치면서 ‘포장재 대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비닐봉지를 정리하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비닐봉지를 정리하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비닐봉지 가게에 재고가 없어 빈칸이 보이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비닐봉지 가게에 재고가 없어 빈칸이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산시장 ‘비니루 골목’을 중심으로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며 일부 품목은 소매가격 기준 4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포장용기 업체들은 4월부터 가격을 약 40% 인상한다는 공지를 잇따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비닐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비닐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가격 상승 체감이 더욱 크다. 상인들은 “공장에서 가격을 40% 올렸다”는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일부 비닐류는 50~70% 인상 예고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 인상과 함께 재고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원료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기존 일주일 내외였던 납기가 한 달 이상으로 늘었고, 일부 상점은 판매 수량을 제한하거나 주문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 한 비닐봉지 창고가 많이 비워져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 한 비닐봉지 창고가 많이 비워져 있다.

시장 상인들은 “가격이 올라도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언제 들어올지 몰라 거래처 주문도 확답을 주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일부 품목은 이미 품절 상태에 들어가거나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시민이 비닐제품을 사가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한 시민이 비닐제품을 사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비닐과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나프타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포장재 가격이 40% 이상 상승하고 공급망까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원료 수급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업과 소매업 등 포장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경영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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