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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친명 마케팅… 與 후보들 ‘김용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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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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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후보 11명 후원회장 맡아
김홍국 이어 안호영까지 金 영입

당 “李 취임 전 사진 홍보 활용 말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출마 후보들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모시기 쟁탈전’이 치열하다. ‘친명(친이재명) 마케팅’에 나선 후보들이 김 전 부원장을 서로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면서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분신’으로 통한다. 그가 후원회장을 맡은 경기권 기초단체장 출마자가 11명에 달한다.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이 대통령과 일했던 ‘경·성 라인’ 인사들의 결집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영상을 홍보에 활용하지 말라고 해 친명계가 반발하고 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나란히 안호영 전북지사 예비후보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았다. 아울러 현근택(용인시장)·오동현(의왕시장)·임채호(안양시장) 예비후보 등 경기권 시장 선거 출마자 11명의 후원회장도 동시에 맡고 있다. 후원회장은 명예직이어서 특정 후보 캠프에만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김 전 부원장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경기 안산갑 또는 평택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점이 변수다.

 

김 전 부원장은 전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 김홍국 서울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김 전 부원장,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각각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이 ‘이재명 대변인 3총사’ 중 한 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와 김 전 부원장은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전 대변인은 성남시와 청와대에서 대변인으로서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김 후보는 22대 총선 때 우상호 전 의원(현 강원지사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대문갑에 출마하려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해당 지역에 청년 정치인을 전략 배치하기로 하면서 뜻을 접어야 했다. 이번 구청장 출마가 2년 만의 선출직 재도전이다.

 

경·성 라인 출신들의 ‘외나무다리’ 매치가 열리는 곳도 있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이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병욱 예비후보와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출신인 김지호 예비후보 간 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당초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병욱 후보를 단수 공천하려 했으나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김지호 후보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경선이 확정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영상을 후보 홍보에 활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각 후보 캠프에 보냈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 정치 중립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단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한준호 의원은 “현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당 조치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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