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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군 통신망 묶는다”…美, 韓에 3000억 군용 암호통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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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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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헬기·수송기까지 ‘하나의 네트워크’
최고 기밀 통신…미국 ITAR 통제 장비 도입
인태 전략 속 韓 군 통신 인프라 업그레이드

미국이 한국에 군용 통신 및 보안 장비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이 ARC-210 RT-2036(C) 군용 통신장비와 KY-100M 통신 보안 장비를 구매하는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상 비용은 2억 달러(약 3000억 원)다.

 

록웰 콜린스의 ARC-210 RT-2036(C). 세계일보 자료사진
록웰 콜린스의 ARC-210 RT-2036(C). 세계일보 자료사진

주 계약업체는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다.

 

한국은 F-15K 전투기와 KC-330 공중급유수송기에 사용할 ARC-210 RT-2036(C) 통신장비 및 부속 자재 구매와 더불어 AW-159 해상작전헬기, MC-130K 특수작전용 수송기, CH-47 계열 수송헬기, UH-60 수송헬기, CN-235 수송기, TA-50 전술입문기와 FA-50 경공격기, KA-1 항공기에 사용할 KY-100M 통신 보안 장치 및 관련 부속, 간행물 등을 구매하는 것을 요청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ARC-210 RT-2036(C)는 공중, 지상, 해상 부대 간의 보안 네트워크 통신을 제공하는 장비다. 최고 기밀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F-16, C-130 등 180개 이상의 다양한 기종에 탑재할 수 있다.

 

KY-100M은 지상, 해상, 공중 환경에서 음성 및 데이터 보안 통신을 제공하는 장비다. 다양한 무선 및 위성 장비와 연동되어 안전한 통신을 지원한다. 미 행정부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통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한국군이 이를 도입하면, 군의 데이터 송·수신과 보안 통신 능력 향상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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