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우리 선수들에만 경고 2장
“옐로카드 자주 꺼내… 주의해야”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주심으로, 4년 전 ‘16강 확정 경기’를 맡았던 파쿤도 테요(44·사진) 심판이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남아공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심판진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테요 심판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그는 2022년 12월 3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포르투갈전에서 주심을 맡았다.
당시 한국은 김영권과 황희찬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테요 심판은 한국 선수들에게만 경고 2장을 꺼내들었고, 이강인과 황희찬이 경고를 받았다.
테요 심판은 카드를 자주 꺼내드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아르헨티나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는 경기 도중 10명의 선수에게 퇴장을 명령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경기를 관리했고 2019년부터는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테요 심판은 이미 한 차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그는 보스니아에 3장, 캐나다에 2장의 경고를 줬다.
남아공전 부심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후안 파블로 벨라티와 가브리엘 차데가 맡는다. 특히 차데 부심은 당시 한국-포르투갈전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대기심은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로하스, 예비 부심은 알렉산데르 구스만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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