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준상 아나운서가 SK하이닉스 퇴사 이후 느낀 솔직한 심경과 아쉬운 투자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전종환 아나운서는 김준상에게 “요즘 SK하이닉스 주가를 보면 회사를 그만둔 게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수지 아나운서도 “사내에서는 ‘SK하이닉스를 그만두고 MBC에 온 사람’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상은 MBC 입사 전 SK하이닉스 홍보팀에서 근무한 경력을 소개하며 “홍보실에서는 너무 완벽해서 AI 같다는 별명이 있었다”며 “MBC에 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전종환이 “대체 누가 될 줄 알고 퇴사한 거냐”고 묻자 김준상은 “전현무 선배 정도를 꿈꿨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수지 아나운서는 “그냥 하이닉스 다시 가라”며 농담을 건넸다.
퇴사를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현실적인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연봉을 세 배 이상 주지 않는 이상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 세 배를 훨씬 넘는 수준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같은 연차인 친구는 성과급으로만 약 1억2000만원을 받았고, 내년 초에도 그 정도 금액의 약 세 배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예상 성과급만 약 3억60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김준상은 주식 투자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천만 원어치를 주당 약 8만 원에 매수했다가 10만 원에 매도했다”며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현재 가치는 약 3억3600만원 정도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가 탄식으로 가득 차차 김준상은 “주식은 한 번 팔았으면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이번만큼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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