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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어머니 돌아가신 날에도 공연하기로 약속, 성료했지만 펑펑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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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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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날에도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최정원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날에도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날에도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7일 KBS1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주연을 맡은 최정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정원은 “출산 이후 공연을 계속 진행해야 해서 친정 엄마가 주말에만 본가로 가시고 평소에는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주중에는 함께 아이를 키워주시고 말동무가 되어주시면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발언하는 최정원. 뉴시스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발언하는 최정원. 뉴시스

최정원은 “항상 엄마가 말하기를, ‘내가 세상을 떠나는 날 혹시 공연이 있으면 넌 공연을 해야 한다. 약속해달라'고 말했다"며 "엄마는 ‘걱정하지 마라. 난 대한민국 최고 뮤지컬 배우 딸을 키우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믿기 힘든 순간은 갑자기 찾아왔다. “엄마가 2년 전 돌아가셨다. 당시 공연 2개가 있었는데 그중 ‘하데스타운’ 공연은 돌아가신 날 할 수밖에 없어서 장례식 잠깐 들렀다가 다시 공연을 했다. 그 날 부산에서 공연을 하는데 너무 울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 뉴시스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 뉴시스

최정원은 "믿을 수 없었다. 그 전날까지 엄마의 휴대전화를 바꿔드렸고, 저녁 식사도 함께했다"며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는 당시의 심경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최정원은 “정말 많이 울었다. 아침까지 잠도 못 잤고 너무 울어서 소리가 나올까 했는데 연기를 할 때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벼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엄마가 객석에 있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다"며 "공연은 무사히 잘 마쳤고,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무대가 되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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