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설·사망설에 당사자들 잇단 해명
잘 살고 있는 스타 부부들이 근거 없는 이혼설에 잇따라 휘말렸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꾸민 허위 콘텐츠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루머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조회수 경쟁 속 자극적인 가짜뉴스는 이들 부부의 일상에 큰 상처를 남겼다.
◆ “저는 얼마 전에 한 번 죽었다”…장윤정, 이혼설 이어 사망설까지
가수 장윤정은 5월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남편 도경완과의 이혼설을 언급하며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장윤정은 함께 출연한 모델 야노 시호가 남편 추성훈과의 이혼설을 이야기하자 “저도 이혼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얼마 전에 한 번 죽었다. 죽었다고 기사가 났고 병에 걸렸다고 하더라”라며 사망설까지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장윤정은 “주변에서 빨리 아니라고 얘기해야 걱정을 안 한다고 해서 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며 “영정 사진 자체가 기분 나쁘지 않나”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신경 안 쓰는 게 좋다. 정신 건강에 안 좋다”며 가짜뉴스로 마음고생하는 야노 시호를 위로했다.
장윤정·도경완 부부를 둘러싼 이혼설은 2023년 유튜브발 가짜뉴스를 통해 퍼졌다. 당시 유튜브 등에는 장윤정이 이혼을 결심했다거나 도경완의 외도와 폭행 의혹 등을 주장하는 콘텐츠가 잇따라 올라왔지만 모두 허위 내용이었다.
일부 영상은 실제 방송 장면과 사진을 짜깁기해 사실인 것처럼 꾸며졌고,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로 조회수를 끌어모으며 확산됐다. 이 같은 허위 콘텐츠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
◆ “이혼의 ‘이’ 자도 꺼낸 적 없다”…박군·한영, 루머 정면 반박
가수 박군·방송인 한영 부부는 올해 초부터 불화설과 별거설, 이혼설에 여러 차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군은 1월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충북 괴산 생활을 둘러싼 잠적설과 별거설에 대해 지방 촬영이 잦아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괴산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하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방송 말미 전화 연결에서 한영도 “저희는 진짜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혼설과 불화설을 일축했다.
같은 달 25일 박군은 자신의 SNS에 한영과 외식 중인 사진을 올리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지만 저희는 늘 하던 대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 역시 이틀 뒤인 27일 “가만히 있으면 가짜가 진짜가 되는구나”라는 글을 올리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5월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이혼설과 별거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영은 “우리는 잘 살고 있는데 왜 자꾸 이혼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별거설과 이혼설은 모두 거짓이다. 이혼의 ‘이’ 자도 꺼낸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두 사람은 2년간 이어온 시험관 시술을 중단하기로 한 사연도 처음 공개했다. 한영은 24번의 난자 채취와 7번의 이식 끝에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둘이 행복하게 잘 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고, 박군도 “아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제가 먼저 그만하자고 했다”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잘 지내는데 왜”…윤형빈·정경미, 이혼설 직접 해명
개그맨 윤형빈·정경미 부부도 온라인에서 퍼진 불화설과 이혼설에 잇따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경미는 3월16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얼마 전 윤형빈씨가 유튜브에서 한 이야기 때문에 ‘정경미 꼴 보기 싫다’, ‘잘 사는 줄 알았더니 불화설’ 같은 기사가 났더라”라며 “우리 아무 일도 없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5월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 영상에서 윤형빈도 이혼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개그맨 최성민이 “이혼하셨냐”고 묻자 윤형빈은 “아니다. 무슨 소리냐. 잘 지내는데 왜”라고 발끈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저는 괜찮은데 아내가 안 괜찮아한다. 자꾸 둘이 출연하니까 본인이 나가서 저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하게 된다더라. 개그맨들은 그래야 웃기니까 그렇다”며 “오히려 그런 이미지가 계속 소비되는 게 부담돼서 섭외가 들어오면 고사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뜨거운 사랑보다는 뚝배기처럼 서로 있는 듯 없는 듯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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