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탄 등 백화점 명품 매출도 급증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이천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품은 경기 화성·평택의 올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억대 성과급 지급이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소비 심리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이천시의 올해 1~6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466대)보다 64.6% 늘어난 767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13만8120대에서 18만4032대로 33.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거점인 화성시와 평택시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화성시의 올해 1~6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4273대로 전년 동기(2998대) 대비 42.5% 증가했다. 평택시도 올해 상반기 1967대가 등록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1247대)보다 57.7% 급증했다.
유통 업계에서도 경기 남부는 새로운 ‘VIP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용인·판교·동탄 등 삼전닉스 인근 백화점에서는 명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5월 1~27일 기준 경기 용인 신세계 사우스시티점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53.6%,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46.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올해 1월부터 5월27일까지의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여기에 두 기업이 복지 차원으로 제공하는 주택 대출이 더해지며 이들 기업의 통근용 셔틀버스 역세권인 ‘셔세권’을 중심으로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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