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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사, 임금 순연 지급 합의…8월 7일 영업 재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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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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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3월까지 2개월씩 순연 지급

홈플러스 노사가 회사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한시적 자구조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투입을 앞두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끌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31일 마트노조홈플러스지부와 민주노총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연합뉴스

앞서 지난 27일 노조와 한마음협의회는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유동성 확보와 영업 정상화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임직원 처우 관련 제도의 지급 시기와 방식을 한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노사는 오는 9월 지급 예정인 정기상여금을 6개월에 걸쳐 균등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폐점 점포 직원 퇴사 시 지급하던 고용안정지원금(최대 기본급 12개월)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폐점 점포 직원이 다른 점포로 전환 근무할 경우 지급하던 자산유동화 점포 위로금도 6개월 분할 지급한다.

 

임금은 내년 3월까지 2개월씩 순연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 급여는 오는 9월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일부 점포 운영 조정과 폐점 절차도 한층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국회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 DIP 자금이 집행되면 상품 공급 안정과 영업 정상화, 임직원 급여 및 필수 운영비 등 계속기업 가치 유지를 위한 분야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일단 이커머스(온라인) 영업 재개를 위해 수도권 20개 점포 운영을 준비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9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배송 차량과 인력을 확보해 이커머스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가용 여력의 한계로 소수의 배송 차량과 인력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DIP 자금이 유입되면 미지급 운송료를 일부 해결하고 운영이 가능해진다며 현재까지는 하이퍼(신선·가공식품, 일용품) 부문도 함께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7개 핵심 점포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최근 37개 폐점 점포 직원들에게 다음 달 1일자 전환배치 결정 문자를 발송했다. 67개 핵심 점포는 전체 인력의 70% 규모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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