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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 '2026 가낳지모 캣페어'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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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탁 기자 jungtak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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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31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국내 최대 고양이 전문 박람회 '2026 가낳지모(KANAJIMO) 캣페어 SUMMER'​가 막을 올렸다. 행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라는 애묘인들의 유행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사료와 간식, 모래, 장난감, 캣타워 등 다양한 반려묘 용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집사들은 장바구니를 채우며 고양이에게 맞는 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전시장에서는 가격보다 "우리 집 고양이가 좋아할까"가 먼저였다. 고양이를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반려묘 시장도 먹거리뿐 아니라 건강, 놀이, 생활용품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의 안전과 스트레스를 고려해 고양이 동반 입장은 제한됐다. 대신 집사들은 사진을 찍고 제품을 비교하며 집으로 가져갈 선물을 신중하게 골랐다.

 

'하나만 사자'며 들어선 집사들은 어느새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전시장을 나섰다. 집사들의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고양이를 향한 마음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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