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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배달 피자 대신 남은 재료 활용…가성비 ‘10분 피자’ 즐기는법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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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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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부담에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초간단 레시피 인기
식빵·밥·감자·가지가 피자 도우로 변신…에어프라이어로 10분 완성

높아진 외식비 부담에 집에서 저렴하게 즐기는 ‘홈쿡’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엔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한 판 가격이 3만원을 훌쩍 넘자 식빵·또르띠야·감자·찬밥 등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드는 ‘홈메이드 피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조리법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고물가에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피자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고물가에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피자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 물가와 배달비 부담이 커지면서 별도의 반죽 없이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하는 초간단 피자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10~15분 안에 조리가 가능하고, 자투리 식재료를 활용해 비용 부담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 식빵 두 장으로 완성 ‘식빵 피자’

 

집에 남은 식빵을 활용해 간단한 ‘10분 피자’를 만들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식빵 위에 피자소스를 얇게 바른다. 피자소스가 없다면 케첩을 활용해도 된다. 여기에 양파, 옥수수, 햄, 소시지, 베이컨 등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를 취향에 맞게 올린 뒤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덮는다.

 

에어프라이어를 예열한 뒤 180도로 6~8분 정도 구우면 식빵 가장자리는 바삭해지고 치즈는 노릇하게 녹아 피자와 비슷한 풍미를 낸다. 토핑 재료가 많거나 치즈를 넉넉히 올릴 경우에는 조리 시간을 1~2분 정도 늘리면 된다.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식빵 위에 토핑과 치즈를 올린 뒤 약 2~3분 정도 돌리면 완성된다. 다만 전자레인지는 식빵의 바삭한 식감이 줄어들 수 있어 조리 전 식빵을 살짝 구워 사용하거나 치즈 양을 조절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치즈 아래 마요네즈를 소량 바르면 고소함이 더해지고, 완성 후 파슬리나 파마산 치즈를 뿌리면 카페 토스트 못지않은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 매콤한 맛을 선호한다면 페퍼론치노나 핫소스를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 또르띠야 있다면 브런치 카페 스타일 ‘씬피자’

 

또르띠야를 활용하면 별도의 반죽 과정 없이 얇고 바삭한 씬피자를 만들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또르띠야를 활용하면 별도의 반죽 과정 없이 얇고 바삭한 씬피자를 만들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또르띠야를 활용하면 별도의 반죽 과정 없이 얇고 바삭한 씬피자를 만들 수 있다. 밀가루 반죽 숙성이 필요 없어 조리 시간이 짧고,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치즈는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또르띠야 위에 토마토소스를 얇게 바른 뒤 양파, 파프리카, 버섯, 옥수수 등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베이컨, 햄 등을 올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 이후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7~9분 정도 조리하면 바삭한 또르띠야 피자가 완성된다.

 

여기에 꿀을 살짝 곁들이면 치즈의 짭조름함과 어우러진 ‘단짠’ 조합을 즐길 수 있다. 핫소스나 할라피뇨를 추가하면 매콤한 풍미가 더해지고, 바질이나 루꼴라를 올리면 한층 더 카페 메뉴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

 

◆ 밀가루 없이 만드는 ‘감자채 피자’

 

감자채를 활용해 피자 도우를 만들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감자채를 활용해 피자 도우를 만들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밀가루 섭취를 줄이고 싶을 땐 감자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감자 2개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채 썬다. 이때 감자에 남아 있는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친타월이나 면포를 활용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에어프라이어 조리 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도우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물기를 뺀 감자채에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전분 한 큰술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전분은 감자채끼리 서로 붙도록 도와 피자의 도우 역할을 한다. 이후 에어프라이어 용기에 감자채를 얇고 넓게 펼쳐 담아 피자 도우 모양을 만든다.

 

감자 도우는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약 10분간 먼저 굽는다. 이 과정을 거치면 감자가 익으면서 형태가 잡히고 겉면이 바삭해진다. 감자 도우가 어느 정도 단단해지면 모차렐라 치즈와 양파, 베이컨, 옥수수 등 원하는 토핑을 올린 뒤 다시 5~7분 정도 추가로 조리한다.

 

여기에 베이컨 대신 버섯이나 브로콜리를 넣으면 담백한 맛이 살아나고, 닭가슴살이나 새우를 추가하면 단백질을 보충한 한 끼 식사로도 활용 가능하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페퍼론치노나 할라피뇨를 곁들이면 된다.

 

◆ 남은 찬밥으로 만드는 ‘밥피자’

 

먹다 남은 찬밥으로 피자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입맛이 없는 날 간편한 한 끼로 즐기기에 좋다. 

 

먼저 에어프라이어 용기에 종이 포일을 깔고 찬밥을 얇게 펼친다. 이때 밥을 두껍게 깔면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약 1cm 정도 두께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이후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약 8분간 먼저 구워 밥 도우를 단단하게 만든다.

 

도우가 어느 정도 모양을 잡으면 피자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 햄, 양파, 옥수수 등 원하는 토핑을 올린다. 이후 다시 에어프라이어에서 5분 정도 추가로 조리하면 치즈가 녹고 토핑이 익은 쫀득한 밥 피자가 완성된다.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면 밥 반죽에 치즈나 우유를 소량 넣어 촉촉함을 더할 수 있다.

 

완성된 도우에 김치와 참치를 올려 ‘한국식 퓨전 피자’로 즐기거나 불고기와 치즈를 함께 올려도 잘 어울린다. 남은 반찬을 활용해 토핑으로 활용할 수 있어 냉장고 정리 메뉴로도 적합하다.

 

◆ 체중 관리 중이라면 ‘가지 피자’

 

가지를 도우로 활용한 피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가지를 도우로 활용한 피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가지를 도우로 활용하면 탄수화물을 줄인 ‘저탄수 피자’를 즐길 수 있다. 칼로리 부담이 적어 체중 관리 중에도 부담없이 먹기에 좋다. 

 

먼저 가지 1개를 깨끗이 씻은 뒤 약 1cm 두께로 둥글게 썬다. 너무 얇게 자르면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형태가 무너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적당한 두께로 써는 것이 중요하다.

 

손질한 가지는 키친타월로 표면의 수분을 가볍게 제거한다. 이후 올리브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가지의 수분이 유지돼 조리 후에도 촉촉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소금과 후추를 약간 뿌려 밑간을 하면 가지 특유의 향을 줄이고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준비한 가지 위에 피자소스를 얇게 바른 뒤 모차렐라 치즈와 방울토마토를 올린다. 취향에 따라 양파, 버섯, 올리브, 파프리카 등을 추가하면 식감과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닭가슴살이나 새우, 베이컨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토핑을 올린 가지는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약 8~10분간 조리한다. 치즈가 녹고 가지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해지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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