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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손, 리그스컵서도 골 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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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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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간 북중미 클럽대항전 돌입
36개팀 격돌… 창단 첫 우승 도전
‘역대 최다 골’ 부앙가와 합작 기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사진)이 리그스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6 리그스컵이 5일 그룹 스테이지 1차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펼쳐진다.

2019년 창설된 리그스컵은 미국 MLS 팀과 멕시코의 리가 MX 팀들이 참가하는 북중미 클럽대항전으로, 올해 제6회째를 맞는다. 올 시즌엔 미국 MLS 18개 팀과 멕시코 리가 MX 18개 팀까지 총 36개 팀이 참가하며, 각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다른 리그 3개 팀과 격돌한다. 각 리그 18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이 8강에 진출하고,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6일 오전 11시30분 CD 과달라하라, 9일 오후 12시10분 톨루카, 13일 오전 11시30분 케레타로를 차례로 상대한다. 장소는 모두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이다. 2018년부터 MLS에 참가하고 있는 LAFC는 창단 이래 네 번째 리그스컵에 나선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4년 당시 준우승이고, 지난해 대회에선 그룹 스테이지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그스컵에 처음 출전해 구단의 역사적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MLS 13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손흥민이지만, 월드컵이 끝난 뒤 리그 4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MLS 올스타전에선 멕시코 올스타를 상대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넣으면서 날카로움을 뽐냈다.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가봉)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2022년부터 LAFC에서 뛰고 있는 부앙가는 리그스컵에서만 통산 13골을 기록하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2골)를 제치고 이 대회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올 시즌 MLS에서도 18경기 동안 10골을 몰아치고 있다.

MLS는 리그스컵 우승 후보로 LAFC를 꼽으며 “손흥민과 부앙가만큼 위협적인 듀오는 없을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 행진을 시작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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