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3R 30위서 FR 37위로 떨어져
김주형 랭킹 29위로 최종전 진출
윈덤 클라크 우승 상금 49억 가져가
8년 연속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노리던 임성재(28·CJ)의 꿈이 끝내 좌절됐다. 한때 중간 랭킹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 최종전 티켓을 눈앞에 뒀지만 뒷심 부족으로 보기를 남발하면서 무너졌다.
임성재는 2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쏟아내며 1타를 잃고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0위(합계 8언더파 272타)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7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 티켓을 바라볼 수 있었던 임성재는 최종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PO를 마쳐 최종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성재는 PO 시작 전 랭킹 53위여서 50명이 출전하는 2차전 진출조차 버거워 보였다. 그러나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오르며 랭킹을 40위로 13계단이나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2차전 2라운드에서 공동 4위 랭크되며 중간 랭킹을 28위로 높였다. 또 3라운드에서도 랭킹 30위를 사수했지만 최종일 냉온탕을 오가며 최종전 티켓을 눈앞에서 놓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보기를 적어 냈고 5~6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초반부터 샷이 크게 흔들렸다. 8번 홀(파5)에서 22m 거리의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짜릿한 이글을 잡아냈지만 12번 홀(파4) 보기, 17번 홀(파5)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김주형(24)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천신만고 끝에 랭킹 29위로 최종전에 합류했다. 1라운드를 44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매 라운드 순위를 높여 공동 28위(합계 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며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기세를 몰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31·CJ)는 공동 33위(2언더파 278타)에 오르며 랭킹 5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윈덤 클라크(33·미국)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49억9000만원).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과 더CJ컵 바이런 넬슨을 포함해 3승을 거둔 클라크는 랭킹 3위로 올라섰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공동 12위(합계 7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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