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철회하고 8월 급여 잔여분 지급도 무기한 연기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 퇴직 절차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별도 위로금이 없었음에도 신청자가 몰려 일주일 만인 14일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신청자는 400여명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경영사정 변경을 희망퇴직 철회 사유로 들었다.
다음 달 14일 지급할 예정이던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등을 마련하기 어려워지면서 퇴직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31일 예정됐던 퇴직 처리는 이뤄지지 않으며 고용관계도 유지된다.
30일 지급 예정이던 8월 급여 잔여분 75%도 지급이 연기됐다. 회사는 자금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들었으며 구체적인 지급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전기요금 체납에 따른 단전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일부 점포의 단전 통보를 받은 상태로, 포천송우점과 킨텍스점 등 6개 점포는 이달 말 단전이 예고됐다. 인천송도점도 다음 달 단전 대상에 포함됐다.
매장별 상황 검토로 단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한전은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대책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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