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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재명, 본인 일로 5명이 의문사...가책 안 느끼나”

입력 : 2024-01-18 23:07:36 수정 : 2024-01-22 13: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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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무 복귀날 “법·펜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
이상민 “본인이 당한 피습 의미 오히려 희석·변질시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은 흉기 피습 후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법과 펜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했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일 때 벌어진 일로 20명이 구속됐고 5명이 의문사했다”며 “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비판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사건 중심 인물인 이 대표에 대해 강한 범죄 의심을 갖는 게 국민적 상식”이라며 “그런데 지금 수사나 재판받는 것이 검찰의 탄압이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 본인에게는 귀책사유가 없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결국 이번에 피습당한 것이 반대 정파에 의해 됐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나”라며 “그거(피습 사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오히려 본인이 당한 피습의 의미나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오히려 희석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 발언을 두고 “한 개인의 범죄를 마치 정치 탄압인 것처럼 교묘한 프레이밍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번 총선은 이 대표 피습 음모론을 무기 삼아 치르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강조했다.

 

구자룡 비대위원은 “우리는 이 대표 주변의 안타까운 연이은 죽음을 알고 있다.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봤다는 게 혹시 자기 고백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이 대표는 음모론을 그만두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피습 후 보름 만에 당무를 복귀한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최선의 노력으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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