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20일부터 방송을 타는 SBS ‘온에어’(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 대만관광청의 부소장 역을 담당하며 유창한 중국어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이름도 실명과 똑같은 강래연이라 이래저래 배역과 차진 인연을 자랑하게 됐다.
강래연은 잘 알려진대로 아버지가 2세 대만인이며, 국적도 대만인 화교 탤런트다. 한국과 대만을 모두 고국으로 생각하는 그는 아리랑TV 등에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한국과 대만을 잇는 다리 역을 담당하고 싶다는 희망을 늘 품어왔다. 방송가와 연예계의 속살을 흥미롭게 조명하는 ‘온에어’에 딱 그같은 소망을 ‘리얼한 배역’으로 풀게 된 강래연은 남다른 설렘으로 이범수, 김하늘 등과 함께 다음달 대만에서 진행되는 로케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강래연은 올해 KBS 1TV 일일극 ‘하늘만큼 땅만큼’에서 얄미운 며느리 역으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스포츠월드 조재원 기자 otak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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