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 3사 가운데 제일 먼저 열린 MBC연기대상에서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자 시청자·네티즌의 관심은 이제 2007년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KBS·SBS 연기대상에 쏠리고 있다.
KBS연기대상은 탁재훈·이다해의 사회로 31일 밤 KBS 2TV에서 9시30분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권상우(못된 사랑)·김석훈(행복한 여자)·이덕화(대조영)·차태현(꽃 찾으러 왔단다)·최수종(대조영) 등 5명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강혜정(꽃 찾으러 왔단다)·김현주(인순이는 예쁘다)·박예진(대조영)·이요원(못된 사랑)·채림(달자의 봄) 등 5명이다.
이들 10명이 대상과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놓고 겨룬다. 대상에는 ‘대조영’의 최수종이, 남자 최우수상에는 ‘행복한 여자’의 김석훈이, 여자 최우수상에는 ‘인순이는 예쁘다’의 김현주가 각각 점쳐진다. ‘못된 사랑’은 방영이 시작된 지 얼마 안돼서, ‘꽃 찾으러 왔단다’는 시청률이 너무 낮아서 수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다.
SBS연기대상은 하희라·김용만·구혜선의 사회로 31일 밤 8시50분부터 3시간30분 가량 진행된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승우(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박신양(쩐의 전쟁)·송일국(로비스트)·이범수(외과의사 봉달희)·전광렬(왕과 나) 등 5명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희애(내 남자의 여자)·박진희(쩐의 전쟁)·배종옥(내 남자의 여자)·신은경(불량커플)·이요원(외과의사 봉달희) 등 5명이다.
이들 10명이 대상과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놓고 겨룬다. 대상에는 ‘쩐의 전쟁’의 박신양이, 남자 최우수상에는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범수가, 여자 최우수상에는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배종옥(공동수상)이 각각 점쳐진다. 이요원은 KBS와 SBS에서 동시에 대상 겸 여자 최우수상 후보로 선정돼 올 한해를 가장 내실있게 보낸 배우란 평을 듣고 있다. (사진 = 네이버 인물정보)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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