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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아나운서, 마지막 방송서 눈물

입력 : 2008-03-29 20:55:33 수정 : 2008-03-29 2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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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곧 KBS를 그만둘 것으로 알려진 박지윤 아나운서가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스타골든벨' 마지막 방송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약 1년 7개월동안 김제동과 호흡을 마치며 '스타골든벨'을 진행한 박 아나운서는 이날 마지막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재치있게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간간히 김제동과 지석진이 마지막 방송임을 강조해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이날 어떤 순간이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 "김제동과 함께 하는 이순간이 가장 큰 행복"이라며 이어 박 아나운서는 "저 곧 한가해질 예정"이라고 말하자 MC 김제동이 "그럼 야구 연습을 하라"고 농담을 해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말미에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니 굉장히 세 보인다"는 MC 지석진의 말에 박 아나운서는 금세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이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으로 하차하는 박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윤수영 아나운서가 뒤를 잇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 문희준, 쥬얼리 등이 출연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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