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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머니상’은 6·25전쟁, 베트남전 등에서 남편을 나라에 바치고 어려운 역경 속에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전몰군경 미망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1973년 1월 베트남 투이코아 전투에서 남편 고 유재문 대령(당시 육군 백마부대 29연대 대대장)을 잃은 뒤 행상, 보모 등을 하며 3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낸 허필순(70·서울 중랑구·사진) 여사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몰군경 미망인회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김양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강달신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 등 중앙보훈단체장, 미망인회 시·도지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장한 어머니상은 1979년 제정된 이래 올해 19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515명이 수상했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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