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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올라가는 초·중학생 올바른 학습법

입력 : 2009-02-22 17:04:14 수정 : 2009-02-22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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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역 책읽기로 이해력 향상을
많은 초·중학생이 새 학년에 올라가면서 올해는 열심히 공부해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하지만 얼마 못 가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할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새 학기 시작 직후인 3월10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가 실시되므로 지금부터는 대비해야 한다. 교육업체 교원 ‘빨간펜’의 도움으로 새 학년 초·중학생 학습방법을 알아본다.

◆초등학생,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자=
국어 실력은 필연적으로 독서력에서 시작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이라면 동화책 읽기 등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4학년은 가장 왕성하게 어휘력이 발달하는 시기므로 독서 폭을 넓혀야 한다. 5∼6학년은 국어 지식이나 문장 구사력에서 개인 차가 뚜렷해지므로 규칙적인 독서와 작문을 통해 독해력과 비판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

수학은 기초실력이 부족하면 높은 단계를 이해하기 어려운 단계별 교과이다. 따라서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꾸준히 실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적은 학습량이라도 문제 푸는 시간을 매일 정해 빼먹지 않고 지키도록 노력하자. 우선 하루에 최소 5문제 이상, 일주일에 4일 이상은 수학 공부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공식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해야 하므로 풀이방법을 외우는 버릇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어려운 문제는 오답노트를 활용하여 반복을 통해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한다.

사회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돼 있는지를 배우는 과목이다. 평소 신문, 방송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현재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를 교과서와 연계시키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내가 사는 곳의 지리적 특징, 문화적 환경부터 관심을 갖고 차차 다른 나라의 생활모습 등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보충하는 도서를 읽게 되면 사회 공부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다.

과학은 단순히 교과서 내용만 읽고 외우면 과학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먼저 실험이나 관찰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책으로 보충하는 방식을 취하도록 하자. 예를 들면 감자에 요오드용액을 떨어뜨려 색깔이 변하는 실험을 통해 흥미를 붙인 후 교과서나 책 등을 통해 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또 과학책에 등장하는 각종 과학 용어나 기호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각종 표의 의미도 파악하자.

◆중학생, 교과서 내용 꼼꼼히 이해해야=중학교 국어 교과는 국어와 생활국어로 나뉜다. 국어가 우리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읽기 위주 학습으로 사고력과 이해력 증진이 목적이라면, 생활국어는 말하기, 듣기, 쓰기 능력의 함양을 목표로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운다.

그러므로 국어 교과에 대비해서는 시, 소설, 수필 등 각 작품을 분석하고 다양한 영역의 독서를 통해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생활국어 시험은 주로 문법 위주로 출제되므로 품사와 문장성분을 구분해 알아두고 형태소, 단어 등으로 문장을 쪼개어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은 초등학교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가 되므로 기본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실력을 다져야 한다. 기본적인 문제부터 응용문제까지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공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원리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수학 문제를 풀 때는 풀이과정을 차근차근 쓰면서 푸는 연습을 반복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체크해 두었다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실수를 줄이자.

학교 영어 시험문제는 교과서 지문을 이용하여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해야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교과서 위주로 각 단원마다 새로운 단어와 숙어를 반드시 암기하고 문장구조도 잘 파악해 두자.

영어 듣기와 말하기 테스트로 이뤄지는 수행평가에 대비해서 영어 대화가 담긴 테이프나 MP3파일도 꾸준히 들어야 하는데, 이때 듣는 연습뿐만 아니라 들은 문장을 따라하며 말하는 연습을 병행하면 좋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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