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예금이나 적금시엔 '안정성' 최우선 고려 3∼40대 성인남녀의 대다수는 주로 거래하는 금융기관이 있으며, 증권사나 협동조합 보다는 시중은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메트릭스는 6일부터 사흘간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3∼40대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6%가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해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주거래 금융기관으로는 시중은행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71.3%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13.9%), 농협·수협·축협 등 협동조합(10.2%), 저축은행(2.9%)이 뒤를 이었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해놓는 이유로는 ‘급여 자동이체 등이 편리해서’를 꼽은 응답자가 과반(54.5%)을 차지했고, 그 뒤로는 ‘집·직장에서 가까워서’(23.8%),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서’(12.6%), ‘세금 혜택이 많아서’(5.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급여 자동이체 등이 편리해서’(61.6%)를 많이 꼽았고. 40대의 30.4%는 ‘집·직장에서 가까워서’ 주거래 금융기관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시중은행’을 주거래 금융기관으로 이용하는 응답자는 63.8%가 ‘급여 자동이체 등이 편리해서’를 꼽은 반면, ‘증권사’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서’(47.6%)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목돈을 예금하거나(56.4%) 목돈 마련을 위해 적금에 가입할 때(50.2%)에는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돈을 예금할 경우 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는 ‘시중은행’(61.2%)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저축은행(16.8%), 농협·수협·축협 등 협동조합(13.0%) 순이었다.
이들이 금융기관이나 금융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인터넷(43.2%)이 가장 많았고, ‘직접 금융기관에 문의’(23.0%)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서’(17.2%),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16.4%)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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