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더니…'
데뷔 전부터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신인그룹 '티아라'가 첫 무대에서 어설픈 립싱크를 선보여 실망감을 안겼다. 게다가 립싱크도 제대로 맞지 않아 "더빙한 줄 알았다" "초등학교 학예회 같다"라는 굴욕적인 평가도 얻었다.
여성 6인조 그룹 '티아라'는 지난 29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데 이어 30일 부산 센텀시티에서 열린 케이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무대를 가졌다.
'티아라'는 이날 타이틀곡 '놀아볼래'와 '거짓말'을 부르며 인상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그러나 예능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등 이색적인 행보로 관심을 끈 데 반해 가수로서의 데뷔무대를 만족스럽게 소화하지 못해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31일, 각종 포털사이트와 연예 관련 커뮤니티사이트 등에는 '티아라' 데뷔무대를 담은 동영상이 올라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3년간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한 거 맞나?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이런 실력으로 데뷔했나?" "어디 가서 가수라고 소개하지도 말아라" "립싱크했으면 퍼포먼스라도 잘하던가" "한번 립싱크 그룹으로 낙인찍히면, 이후에 아무리 노래를 잘 불러도 불명예가 계속 따라다닌다" "립싱크도 연습이 필요한 건줄 몰랐다" 등 신랄하게 평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외모는 정말 예쁘더라" "첫 무대만 보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처음이라 떨려서 그럴 수도 있다. 앞으로의 잘하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음악 역시 '티아라' 만의 개성이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걸그룹 전쟁이 한창인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그룹 '티아라'는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등이 소속된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발굴한 신예로, 약 3년간 트레이닝을 거친 뒤 지난 27일 디지털 싱글 '거짓말'을 발표했다.
[디시뉴스 나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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