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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미만 1차 접종후 항체생성 저조"..4일 발표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신종플루 백신 접종시기가 오늘 결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18세 이하 소아용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허가에 대해 논의한다.

중앙약심은 이날 회의에서 소아 대상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해 연령대별 허가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9세 이상 소아는 국제 기준(70%) 이상의 항체생성률을 보여 큰 이견 없이 허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4학년 이상과 일부 3학년 학생들은 11~13일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9세 미만 소아는 1차 접종 후 항체생성률이 50% 이하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약심은 2회 접종을 전제로 일단 1차 접종을 시작할지 아니면 이달 말에 보고되는 2차 접종 결과를 지켜본 후 시작할지 논의를 진행한다.

다만 2차 접종 결과가 보고되는 이달 말까지 기다릴 경우 저학년의 접종시기가 지나치게 지연되기 때문에 1차 접종을 미리 시작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6개월 이상~미취학 아동 대상 예방접종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어 2차 접종 후 임상시험 결과나 나오는 이달 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식약청은 중앙약심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4일 소아 대상 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예상대로 연령이 낮을수록 항체형성이 잘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종 임상시험 결과 없이 초등학교 1~3학년에게 1차 접종을 시작할지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이익'과 '위험'을 따져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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