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로부터 최근 독립한 몬테네그로가 국가 도메인으로 '나를'이라는 뜻의 1인칭 목적어 'me'를 사용하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이 '.me' 주소를 등록하려고 몰려들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me'라는 단어를 조합하면 웹페이지 접속을 유도하는 뜻의 문장을 만들어 인터넷 주소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내게 알려줘(notify.me)'나 '너와 나(youand.me)', '나에 대한 것(whatabout.me)' 등이 꼽힌다.
'.me' 도메인은 지난 2006년 몬테네그로가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하면서 2008년 7월 처음 허용됐다.
이후 소셜미디어 세대를 위한 최적의 도메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32만개 이상의 인터넷 주소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몬테네그로의 '.me' 등록 담당자는 "이 도메인은 간결하고, 개인적이며, 인기도 높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나 삼성도 '.me' 도메인을 등록하려고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me' 도메인이 인기를 끌면서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녀가 나와 결혼해 줄까요(willshemarry.me)'라는 주소로 웹페이지를 만들어 여자친구와 결혼에 성공한 매트 만셀은 "이 도메인을 사겠다는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me' 도메인 중 대다수가 경매에서 1만~1만5천 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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