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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안중근 의사 유해 모시는데 최선"

입력 : 2010-03-26 19:54:56 수정 : 2010-03-26 1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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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오늘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함께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추모하자”고 말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자시며 세계와 동아시아 지역의 화합과 평화를 이야기한 시대의 선각자셨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죄송스러운 것은 ‘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 달라’고 유언하셨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뜻을 이뤄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늦었지만 일본은 물론 중국과도 잘 협조하는 등 유해를 모셔올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다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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