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삼성·애플 이번엔 태블릿PC 격돌

입력 : 2010-07-03 02:07:13 수정 : 2010-07-03 02:07:13

인쇄 메일 url 공유 - +

SKT “갤럭시 탭 시제품 성능 우수… 곧 출시”
업계 “애플의 아이패드 8월 KT통해 국내 상륙”
삼성전자와 애플, SK텔레콤과 KT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또 한차례 시작된다.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새로운 개념의 휴대형 정보기기 아이패드의 국내 상륙과 삼성 갤럭시 탭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2일 SK텔레콤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 탭 시제품을 공급받아 여러 가지 작업을 진행 중인데 성능이 매우 훌륭하다”며 “안드로이드OS(운영체제) 기반이며 아이패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나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갤럭시 탭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신종균 사장이 지난달 외신 인터뷰에서 “늦어도 올 3분기까진 갤럭시탭이란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탭의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해외 블로거가 지난달 갤럭시 탭으로 추정되는 제품(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그 핵심 기능과 특징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업계에선 밝은 화면으로 볼 때 7인치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됐고 ‘폰’메뉴가 바탕화면에 있어 아이패드와 달리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으며 화상통화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KT 역시 아이패드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탭이 8월쯤 출시될텐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아이패드 역시 다음달 중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아이패드는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3초마다 1대씩 팔려나가는 ‘대박’제품이다.

갤럭시 탭, 아이패드 출시에 즈음해 국내외 시장엔 비슷한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LG전자는 ‘UX10’란 태블릿PC를 출시 준비 중이고, 대만 에이서는 7인치짜리 태블릿PC를 4분기 중 출시한다. 또 통신네트워크 전문기업인 미국 시스코까지 최근 안드로이드 OS 기반 태블릿PC ‘시어스’를 공개했다.

박성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김혜수 '눈부신 미모'
  • 유인영 '섹시하게'
  • 박보영 '인간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