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이 콘셉트를 확 바꿔 일본 공략에 나선다.
시크릿은 올해 초 발매돼 가요계를 석권했던 ‘샤이보이’를 11월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한다. 이는 이달 초 발매한 ‘마돈나’에 이은 일본에서의 두 번째 앨범이다. 시크릿은 28일 ‘샤이보이’ 일본판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고 녹음 준비 중이다.
앨범발매는 11월이지만 통상 두 달 전쯤 모든 작업을 끝마치는 일본 가요계 상황에 따라 시크릿은 9월 내로 뮤직비디오와 녹음 등 모든 준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아직까지 싱글로 발매할지 미니앨범으로 발매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크릿은 일본 데뷔 싱글 ‘마돈나’로 오리콘 주간차트 9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는 일본에 진출한 국내 걸그룹의 데뷔 싱글 중 소녀시대 카라에 이은 세 번째 10위권 진입이다. ‘마돈나’는 일렉트로닉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반면 ‘샤이보이’는 스윙 특유의 톡톡 튀는 리듬과 가사로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시크릿은 일본 데뷔곡과 상반된 매력으로 일본 음악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시크릿은 11월 일본에서 ‘샤이보이’로 활동하기 전 국내에서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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