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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전사태' 맹공..최중경 사퇴 촉구

입력 : 2011-09-19 10:45:55 수정 : 2011-09-19 1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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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9일 정전사태를 놓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정부ㆍ여당에 대해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

내달 서울시장 보선을 앞둔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로 민심이 악화된 점을 감안, 정국 주도권 확보의 계기로 삼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전대란으로 자칫 나라가 주저앉을 뻔했다. 온 사회가 마비될 뻔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국가 운영 능력 부재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예비전력이 24만㎾에 불과했다는 말을 듣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했다"며 "만약 (전국에서 동시 정전이 발생하는) 블랙아웃이 왔다면 전 국민의 피해가 얼마였겠느냐. 기가 막히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최중경 장관의 '선수습-후사퇴'는 아닌 것 같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므로 즉각 책임자는 교체돼야 한다"고 최 장관의 교체를 요구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정전 사태를 보면서 불통이 아니라 먹통 정권이 됐음을 확인했다. 지경부는 먹통정부를 대변했다"며 "이 정권은 임기가 끝나면 되지만 우리의 민생과 국가는 정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춘 최고위원도 "연초 구제역 대란에서 전세, 물가 대란을 거쳐 추석 연휴 이후는 정전대란과 저축은행 대란까지 한꺼번에 겪고 있다"며 "지금 정권이 사실상 식물정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란의 시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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