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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승리한 적 없다"

입력 : 2011-10-25 11:01:30 수정 : 2011-10-25 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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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투표가 서울을 바꾼다"…투표참여 호소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한나라당이 어마어마한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했지만 그게 오히려 한나라당 스스로를 무너지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보선일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선거에서도 네거티브가 승리한 적은 없다. 진 선거야말로 네거티브가 컸던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오늘이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서울을 만날 것"이라며 "특권과 반칙, 1%의 독선이 지배하는 서울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상식과 정의, 99%의 참여와 협력으로 어우러진 서울이 역사의 전면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시민이 끌고 가고 박원순이 밀고 가는 최초의 시민 중심 선거이자 새로운 시민혁명"이라며 "투표가 내 삶을 바꾸고 서울을 바꾼다. 그 한표 한표를 서울의 변화를 부르는 기적이라 부를 것"이라고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아울러 "낡은 시대를 연장하려는 세력이 다시 총결집하고 있다"며 "변화를 바라는 우리 모두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정성을 모야 승리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서도 "이번 선거는 비단 서울의 미래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오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선시 민주당 입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시민이 바라는 야권 통합이라는 소망이 이뤄진다면 못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그 과정에서도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이 되면 야권통합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선거 현장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당원들과 지도자들이 용해돼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회견에서 "박 후보를 앞세워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마감하고 정의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박 후보의 승리는 민주, 민노, 진보신당, 민주진보 진영 대통합의 신호탄이자 내년 정권교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내일 투표장에 나와 새로운 사회, 정권교체를 여는 커다란 축포를 함께 터뜨리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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